성지ㅣ연재 > 김석원 목사의 기도신학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도신학 - 주기도문 (1)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미국 올랜도 성시화 운동본부 대표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11/20 [14:46]
▲ 김석원 목사(CCC국제본부 선교사/미국 올랜도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편집국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인 주기도(The Lord’s Prayer)는 기도의 원형(原型, Prototype)이며 기도 중의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The Westminster Shotet Catechchism)은 기도로서 완벽한 본보기가 되고 있는 주기도에 대해 이렇게 현명한 교훈을 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 전체가 기도에 있어서 우리를 지도하기에 유익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그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 형식 즉 주기도문은 특별한 기도의 규칙" 이라고 정의 했다.
 
교부 터툴리안(Tertullian)은 주기도문은 "요약된 복음" (The Gospel Abbreviated)이라 칭했듯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즉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을 명확히 이해하면 할수록 이 놀라운 기도를 통하여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되는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하나님의 규정하신 기도를 드리고 은혜스러운 응답을 기다리며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주기도문이 주기도문이라 불리웠던 것은 주님이 직접 하나님께 드린 기도여서가 아니라, 기도하는 태도와 방법 및 기도할 내용을 우리들에게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가르쳐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하는 자가 따라야 할 완벽한 본보기로서, 포괄적인 기도의 지침서로서, 주기도문을 대하여야 할 것이다.
 
이때 죄인들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도 산 길이 열려지며, 영육간의 삶을 축복으로 인도하는 수단이 될 것이며, 우리의 삶 전체를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린다는 고백의 측면에서, 최선의 삶,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오늘날처럼 고도로 발달한 기계문명과 몹시 분주한 산업 사회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진정한 기도의 시간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들의 주위 환경은 소음으로 가득 차 있어서 조용하게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나눌 시간을 잠시라도 갖는 것이 용이치 않다.
 
하나님과의 교제인 기도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적 원수 마귀는 끊임없이 개인과 교회에 대하여 기도를 곡해하는 과오를 범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기도는 전적으로 실용주의(實用主義)로 대치되어 왔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린하고 있으며, 바쁘다는 이유가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의 자리를 밀어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는 어떤 것을 하나님께 꼭 응답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으로, 기계적이고 의식적이며 형식적이 되어 가는 기도의 그 대표적인 것이 주기도문이라고 본다.
 
목회를 하는 동안 어려운 일 중에 하나는 기도 많이 한다는 신자들 중에 교회에서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생활은 아무렇게나 한다든가 바리새적으로 살아간다든가 하는 경우이다. 기도가 의식화될 때 하나님께 협박인지 공갈인지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 이렇게 안 하시면 망신당합니다. 망신당하시겠습니까?"하는 식이다.
 
이러한 기도자의 기도 태도, 방법, 현상들을 대하면서 필자는 성경이 말하는 성경적인 기도인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하여 기도자의 모든 오염된 또는 혼란된 기도를 정화 시키고 주님의 기도관을 올바로 배우고 적용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는 기도의 진정한 내용과 태도와 방법을 찾으려 한다면 주기도문에서 찾아야 하겠고, 거기에서 바른 기도관을 확립하는 기도 생활의 구심점과 접촉점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11/20 [14:4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